[유플레이어스] 1.1 듀얼스크린, 그리고 Geforce Now

지난편에는 V50 개봉 및 요금제 소개를 하였고, 이번 편에는 듀얼스크린 기능을 중점적으로 다뤄볼 예정이다.

사실 듀얼스크린의 이러한 기능들은 이미 충분히 수많은 이용자와 리뷰어들을 통해 공개된 사실이니

나같은 경우에는 리뷰어 사이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Steam Link", 그리고 더 나아가 추후 출시될 Geforce Now에서의 활용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우선 스팀 링크는 스팀에서 제공하는 스팀 게임 스트리밍 앱인데, 기존에는 반드시 컴퓨터와 휴대폰이 같은 네트워크에 있어야 했지만, 컴퓨터 스팀 클라이언트를 Beta 버전으로 이용하면 "Remote Play"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스팀 링크 앱을 설치해 게임 런처에 직접 추가한 모습)

참고로 게임 런처는 자동으로 스팀 링크를 추가해주지 않으므로, 반드시 수동으로 게임처럼 인식하도록 추가해야 한다.

추가하지 않으면 게임패드가 작동을 안한다.

스팀 링크 앱을 실행하기 전 "LG 게임 패드"를 선택해 게임패드가 다른 스크린에 실행될 수 있도록 하자.

참고로 이건 팁인데 V50의 LG 게임 패드 기능은 "사용하고자 하는 스크린의 반대편 스크린에서 작동을 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본스크린에서 게임 패드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듀얼스크린에서 게임 런처 앱에 들어가 게임 패드를 실행시켜야 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Steam Link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되고, 최초 실행시 컴퓨터와 같은 네트워크에 있으면 알아서 이렇게 저렇게 설정하라고 나올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팀 링크 앱을 실행한 모습. 본인의 경우 이미 모든 설정을 해두었기 때문에 자동으로 컴퓨터를 인식한다.

사실 별도의 조작 없이 게임패드만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virtualJoystic" 이란 이름으로 인식하나 키 맵핑이 제대로 안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설정해야 한다.

설정은 첫 화면에서 [설정] > [컨트롤러] > [컨트롤러 설정]에서 진행할 수 있다.

아무튼 모든 설정을 완료했다면 다음과 같이 스팀 링크를 통해 PC와 연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컴퓨터 화면과 동일하게 표시가 된다.

심심하니 Ori와 눈먼 숲을 실행해보았다.

큰 깨짐 현상 없이 잘 된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해상도 깨짐 현상 없이 잘 작동하였다.

다만 역시 이러한 류의 스트리밍 앱의 최대 단점인 "레이턴시" 문제가 있겠다.

화면에서 보다시피 인풋 레이턴시가 52.29ms, 화면 레이턴시가 98.07ms로 측정된다. 인터넷 상태를 고려했을 때 선방한 수준(?)

사실 컨트롤러 입력이 PC까지 넘어가는데는 레이턴시가 거의 없다. 실제로 위에서 이상하게 인풋 레이턴시가 조금 크게 잡혔지만 사실 보통 플레이를 할때는 인풋 레이턴시가 항상 <1ms 로 표기되었었다.

아무튼 화면 레이턴시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위의 위 사진과 같이 1대1로 비교해놓고 보면 확실히 V50 쪽이 더 느린 화면전환임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못쓸 정도냐? 그건 또 아니다. 물론 배그 등의 FPS 장르에서는 또 모르겠지만, 게임패드 + 스팀링크의 조합은 굉장히 신선했고, 생각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할만 했다.

이를 통해서 한가지 생각해 볼만 한것은 바로 "Geforce Now"이다.

[https://www.bloter.net/archives/333985]

Geforce Now는 본인이 지금까지 사용한 스팀 링크와 거의 유사한 시스템으로 추정되는데, 단지 호스트가 내 컴퓨터가 아닌 대규모 서버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현재 U+는 지포스 나우 도입을 위해 서버도 설치했으며, 루머로는 2019년 하반기 즈음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5G망이 안정화가 된다면 지포스 나우 서버와 더욱 안정적으로, 더 적은 레이턴시로 연결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 나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포스 나우가 공식 서비스 시작을 한다면, V50과 듀얼스크린 게임패드는 더욱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유플러스 쪽에서 빠른 출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